홍농이 풍전등화인 상황에





갑자기 돌발변수 발생




오 그럴듯해 이론은 말이지



풋사과 같은 조조!



허언갤 네임드








근데 역사 이벤트로 당하는 쪽은 불쌍한 게, 


갈땐 가더라도 진짜로 해 보고 가는 것도 괜찮잖아?


하지만 그래도 안될거야 아마




그냥 선택이고 나발이고 없이 찍소리 못해보고 완을 비우고 수춘으로 쫓겨감



기존 점령지는 공백지로, 기존 부대는 자동 해체... 쯧쯧쯧 삽질한 손책


날짜 보면 아시겠지만 191년 7월 1일, 즉 지난 열전의 마지막에서 다 하루만에 일어난 일


(맨 첫 스샷과 비교해 보세요)


까페x네는 내가 아니라, 원술을 위한 것






그 사이에 공무원 답지 않게


마등 세력(화면 맨 왼쪽 위 갈색)을 토벌하는 신사업을 굳이 벌리는 고원



승진도 하고 경사



원아, 꽃길만 걷자!
























이쯤되면 커피기프티콘이라도 하나 줘야하는거 아니냐

뭐 이정도는 스포일러도 아니겠지만





그래서 남의 물건 함부로 줍는 게 아닙니다 습득물 신고는 가까운 치안센터나 경찰서로




비록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했지만 그래도 중앙은 중앙이라 여겨


고원은 공시생의 본분을 다해 장안까지 따라가 열심히 비위를 맞춰줍니다


'게다가 이렇게 연합군의 다구리를 맞았으니 한 명 한 명의 인재가 더욱 소중할 것이다' 


정말?




그리고 서영을 통해 여포와도 안면을 틉니다



그리고 장안 수험가에서 귀하신 분도 만나뵙게 됩니다



'동백 아씨를 꼬신다면, 태사의 손녀사위가 될 수도 있다!'


혹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거나




이쯤 핥핥 거리면 알아서 데리러 올 줄 알았는데


여윾시 콧대 높은 중앙 공무원이다


고원은 자존심은 상하지만 직접 지 발로 찾아가 사관을 청하였다




상한 자존심은 정신승리로 극복해봅니다



그래도 힘 깨나 쓰는 스타일을 알아봤는지 


임관 즉시 한 자리 던져줍니다 여윾시 효율적인 중앙부처시다




신나는 마음에 새로 발급된 출입증을 바라보며, 아빠없이 고생하신 엄마를 떠올려 봅니다



"내가 바로 총리실 하부부처 9급 공무원, 무인 고원님이시다!"




한창 F12가 뻑날때라 캡쳐가 없는 하급 공무원의 일과에 지쳐가던 무렵 



정부는 감히 쳐들어온 국가전복세력의 하수인 손책에게 무관을 빼앗기고 마는데!






제작지원받고싶다 




고 원, 자는 중동


후한 말 유주(幽州) 양평(襄平) 사람으로, 무예에 뛰어나고 상당히 싸가지가 없었다고 한다




후한 헌제 초평 1년(서기 190년) 1월


각지의 군웅이 할거하여, 황제를 갈아치우고 전횡을 일삼는 동탁에 대항하기로 하였다 



고원이 사회에 나서자 모르는 노인이 갑자기 알은 체를 하네요





고원은 고구려 왕족인 발기의 사생아로


평생 아비도 만나지 못하고 자라 성격이 좋지 못하며, 재물을 중히 여겼다


'안정적인 삶은 공무원이 최고, 그리고 인중 여포, 마중 적토마, 공무원 중 공무원은 중앙 공무원이다!'


그리하여 벼슬을 살기 원해, 냅다 낙양으로 달려가 어째 성격이 비슷해 쉽게 친해질 거 같은 여포를 만나기를 청하였다



하지만 성격 나쁜 애들도 성격 나쁜 애들은 싫어합니다;




어쩔 수 없이, 아끼는 사재를 털어 연회를 개최해 안면을 트기로 결정합니다




'오오, 이자는 동탁의 꾀주머니인 사위 이유가 아닌가! 득템!'


고원은 비록 피보다도 아까운 돈을 썼지만, 연회를 통해 이유, 서영과 안면을 틀 수 있었다



이후 서영의 훈련 임무도 도우면서 열심히 꼬리를 흔들어 줍니다




눈치를 보며 사관할 시기를 재던 중


반 통닭 연합 결성!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곧, 호로관에서 전투가 벌어집니다




'안돼! 화웅한테도 재물을 썼단 말이야! ㅠㅠ'



호로관 메뚜기의 위엄!




'공무원 중에는 중앙 공무원이로다'


뭐 여차저차 아시다시피 유관장 치사하게 3:1로 다구리 쳐서 여포는 퇴각합니다




이유는 꾀를 내 낙양에 불을 지르고, 장안으로 천도하기로 합니다




'안돼! 난 서울에서 일하고 싶다! 이유 네 이놈! 세종시 근처에 땅을 사둔 것이냐?!'


동태사가 낙양의 재무을 강제 징수하고 도성에 불을 놓으니 백성들은 절규하였다 


"행정부, 공기업 지방이전 취소하라! 취소하라!"




그 와중에 줍줍하는 인간





'아아아... 안정적인 서울 중앙부처 공무원의 꿈이 이렇게 사라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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