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태수로 영전했지만, 나라 꼴은 말이 아닙니다;



조조가 완으로 쳐들어온 틈을 노려, 감히 장양 따위도 홍농 방면으로 출동하질 않나



무슨 짜고 치는 고스톱 마냥, 가만히 잘 있던 유장도 쳐들어옵니다;



속으로는 후달리지만, 괜히 있는 척 좀 해봅니다; 태수 기분도 물씬 풍겨보고




그 와중에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쉼 없이 돌아갑니다



실제로는 곽사 충성 100에, 나보다 계급 낮음; 찍 소리도 못함 이거 어떻게 좀 해봐 고에이 놈들아







가만히 있으면 조건달만 좋아지는 더러운 세상 ㅠㅠ




또 역사 이벤트



이쯤되면 몇번째야 여포도 되게 억울할 거 같음; 붙어보지도 못하고 졌대



이름하야... 열파구호탄랑참!




유비도 억울한가?;


여튼 유비는 초로 들어가고 



우리가 조조한테 완을 완전히 뺏긴 후에야, 조조를 공격하는 여포


아까 우리랑 싸울 때 들어갔으면 좋았잖아 으휴 모지리야




여튼 여포랑 조조가 다시 붙기 시작했으니 


나님의 활약으로 낙양도 수복하고, 이제 다시 완을 빼앗아 볼까 하는 찰나에





후한 헌제 흥평 4년 정월(후에 연호가 건안으로 바뀜, 서기 196년), 


원소가 총 12만 군세를 몰아 이각의 홍농으로 진군했다


'아니 전령양반! 이게 무슨소리요! 우리가 고자다구리라니!'


전령이 누구와 닮은 거 같지만 그냥 신경쓰지 마시고 내용에 집중해주세요





멍청한 이각은 기계적으로 낙양을 막고 있네요 아이고 홍농을 막아야지!



이 와중에도 빈 땅 상용을 공격해서 전선을 확장하는 우를 범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상용을 먹자마자 유표는 전 병력을 들어 상용을 빼앗고 그 기세를 몰아 한중으로 진격합니다




주변 모든 세력에서 다구리를 맞는 동안 우리의 주인공 고원은 



검각에서 유장군세를 막아내나



그 사이 홍농은 낙성, 물론 낙양도 제압되어 이각군은 괜한 병력만 날리게 됩니다



원소군이 장안을 다음 목표로 정해 진격하는 와중에


고원이 점령한 자동을 수복하려는 유장세와


상용을 통해 한중으로 진격하는 유표 사이에서 


이각군은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게 됩니다




건안 원년(서기 196년) 12월,


고원은 친우 마초와 그의 친족으로 이루어진 동지들을 한중의 본거로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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